이란, 국내 이착륙 모든 항공기에 항로폐쇄…국제선 일부 제외

기사등록 2026/01/15 10:51:18 최종수정 2026/01/15 11:47:40

14일 밤 부터 적용, 시한은 더 연장할 수도

미리 허가 받은 국제선 항공편 일부만 예외

미 사이버 대사관, "미국민 즉시 출국" 권고

[테헤란=신화/뉴시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정부 지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수만 명의 친정부 성향 시민이 당국의 집회 참여 촉구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거리로 나섰고, 이란 정부는 이 시위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한 지지가 건재함을 부각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당국이 14일 밤( 현지시간) 부터 이란 영공의 항로를 모두 폐쇄하고 미리 허가받은 국제선 항공편 일부를 제외한 모든 이착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14일 밤(현지시간) 부터 이란을 오고 가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항로 폐쇄 항공고시보(NATAM.  Notice to Airmen )를 발령했다고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국내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보는 이 날 새벽 4시(0시 30분 GMT) 까지 두 시간 동안 유효한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더 연장 될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한 편 이란 주재 미 대사관의 사이버 사무실은 13일부터 미국민들에게 이란을 즉시 떠나도록 권고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시위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대 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권고한 이후에 발표되었다.

이란에서는 군경의 무차별 사격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2000명에 이른다는 인권단체의 주장이 나올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취할 수 있는 군사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시위대가 펼침막을 들고 이란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6.01.15.
소식통은 "미국의 행동이 이란의 보복을 촉발할 경우에 대비해서  병력을 위험 지역에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NBC 방송과 영국 매체들은 최근 미군이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서 수백 명의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영국군도 이 곳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곳은 이란이 보복을 가할 경우 공격 범위에 들 수 있는 지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