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에서 7시30분 사이(추정) 전남 장성군 한 야산에서 함께 살던 80대 모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던 모친을 홀로 봉양해오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오랜 간병 생활과 경제적 형편 등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다른 자녀로부터 '어머니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하던 중 전날 오후 9시31분 북구 용두동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타고 있던 화물차 짐칸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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