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그린란드 美 편입 주도해야…아니면 중러 차지"
"나토, 美없이 억제력 없어…그린란드 미국 손에 있어야"
美밴스·루비오, 덴마크·그린란드 외교장관 회담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우리가 건설 중인 골든돔(미사일 방어체계)에 있어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리가 그린란드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주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러시아나 중국이 그렇게 할 것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며 나토의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군사적으로 봤을 때 제 첫 임기동안 구축하고 현재 새로운 차원의 더 높은 수준으로 가고 있는 미국의 막강한 힘이 없다면 나토를 효과적인 힘이나 억제력이 될 수 없다. 어림도 없다. 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고, 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린란드가 미국의 손에 있을 때 나토는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된다"며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이날 백악관에서 예정된 그린란드 관련 당사국 협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회담에 앞서 덴마크와 그린란드를 흔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백악관에서 열리며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과 얼굴을 마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추가로 "나토는 덴마크에 당장 이곳(그린란드)에서 나가라고 전해라. 개썰매 두대로는 그것(북극 안보 보장)을 할 수 없고, 오직 미국만이 가능하다"고 적었다.
덴마크는 개썰매를 활용해 장거리 순찰을 하는 특수부대를 그린란드에서 운용하고 있는 이를 조롱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덴마크 정보당국 역시 러시아와 중국의 그린란드 및 북극 지역 활동을 경고한 바 있다며 관련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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