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32점' 여자배구 흥국생명, 도로공사 3-1로 꺾고 3연승

기사등록 2026/01/14 21:18:33

2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 '0'…승수서 밀려 3위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사진=KOVO 제공). 2026.01.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무너뜨리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1(23-25 25-22 29-27 25-16)로 이겼다.

역전승을 거둔 흥국생명(12승 10패·승점 39)은 2위 현대건설(13승 9패·승점 39)과 승점 격차가 사라졌다. 하지만 승수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1위 한국도로공사(17승 5패·승점 46)는 3연승이 무산됐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공격수 레베카 라셈은 32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거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는 42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도로공사가 1세트를 따내며 먼저 웃었다.

초반 11-9로 앞선 한국도로공사는 모마의 오픈, 서브, 백어택, 강소휘의 시간차, 타나차의 퀵오픈 등을 엮어 20-16으로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의 공격에 고전해 23-23 동점이 됐으나 타나차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모마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1세트에서 석패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9-6으로 치고 나간 흥국생명은 레베카, 이다현, 김다은, 정윤주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내세워 18-14로 리드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23-17로 도망가면서 무난하게 2세트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연속 5점을 헌납하면서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레베카가 연거푸 오픈 득점을 생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좋은 흐름을 3세트에서 이어갔다.

레베카, 최은지의 득점포에 힘입어 초반 열세를 딛고 17-17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이후 20-23으로 뒤처졌으나 4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다현이 서브 범실을 범해 듀스에 돌입했다.

한국도로공사와 점수를 주고 받던 흥국생명은 26-27에서 레베카의 오픈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모마의 백어택이 연이어 범실로 기록되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상승곡선을 그린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8-14로 리드한 흥국생명은 연속 4점을 뽑아내 점수 차를 8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다은의 블로킹, 레베카의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점령한 흥국생명은 아닐리스 피치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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