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카이치 고향 나라현서 호류지 산책…셔틀외교 '친교' 다져

기사등록 2026/01/14 10:12:52

이 대통령, 다카이치에 "어릴 때 소풍 왔었나"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현지 시간)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4. bjko@mewsis.com

[서울·나=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함께 나라현에 있는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호류지 남대문 앞에 도착했다.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차량이 진입하자 "오하이요 고자이마스(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맞이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악수하며 "손이 차네요"라고 말하며 웃었고, 다카이치 총리도 미소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코트에 붉은색 사선이 들어간 넥타이, 운동화 차림이었으며, 다카이치 총리는 푸른색 재킷에 검은 치마 정장, 검은 코트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호류지 주지 스님과도 악수하며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은 주지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사찰 내부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동 도중 다카이치 총리에게 "총리님은 여기 자주 와보셨나. 어릴 때 소풍도 다니고 그랬나"라고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두 정상은 국보인 오층목탑 앞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목탑을 올려다보며 주지 스님에게 "목조 건물인데 화재를 당했다고 들었다. 이건 복원된 것인가, 아니면 화재 없이 그대로 보존된 것인가"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주지 스님이 기둥을 가리키며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직접 나무 기둥을 만져보기도 했다.

관람을 마친 두 정상은 오층목탑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사진 촬영을 위해 외투를 벗자 이 대통령도 함께 코트를 벗고 정장 차림으로 나란히 섰다. 이 대통령은 호류지 전경을 둘러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촬영 후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신은 운동화를 가리키며 "어제도 이걸 신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 대통령은 "미리 알려줬어야죠"라고 웃으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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