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재난현장지휘버스 가동…다중 운집 현장 투입

기사등록 2026/01/14 10:05:39

25인승 중형 버스 특수 개조

[서울=뉴시스] 용산구 재난현장지휘버스. 2026.01.14.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올해 처음 '재난현장지휘버스'를 도입하고 지난 13일 운영 개시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재난현장지휘버스는 25인승 중형 승합차를 기반으로 특수 개조된 이동형 재난 지휘 차량이다.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지휘·통제·상황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이동형 통합지원본부다.

구도심 밀집 지역인 구 특성을 고려해 기동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중형 버스가 활용됐다. 구청 소관부서 직원 5명이 버스를 직접 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버스 전면부는 운전석·조수석과 통신·음향 시설을 조종할 수 있는 운영석으로 구성했다.

가운데는 현장 지휘를 할 수 있도록 회의실로 꾸몄다. 구청 6층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결해 현장 폐쇄회로티브이(CCTV)로 상황을 확인·공유하고 유관 기관과 영상 회의를 열 수 있다.

유사시 즉각적인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을 위한 운영 물품을 실을 수 있도록 꾸렸다. 외부 지붕에 CCTV 3대를 달고 스피커와 전광판도 설치했다.

재난현장지휘버스는 실제 재난 대응뿐 아니라 ▲재난 대응 합동 훈련(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훈련, 차량 교신 훈련 등) ▲다중 운집 인파 관리(세계불꽃축제, 핼러윈데이 등) ▲재난취약지역 안전 순찰 ▲안전 홍보 및 교육 등에도 활용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재난현장지휘버스는 단순한 차량이 아닌 재난 발생 시 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이동형 지휘 본부"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훈련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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