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쉬퍼 서울, 한국 작가 15인 단체전 ‘21세기 정물화’ 개최

기사등록 2026/01/14 08:58:46
한선우 반죽기가 있는 정물화, 2025 린넨에 유채 65 x 45.5 cm 83 x 63.8 cm (액자) Courtesy of the artist,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Haengjin Le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꽃과 과일, 사물의 초상으로 여겨졌던 정물화가 21세기 들어 다시 질문의 형식으로 돌아왔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한국 작가 15인의 시선을 통해 정물화의 현재진행형을 펼쳐 보인다.

서울 한남동 에스더쉬퍼 서울은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한국 작가 단체전 '21세기 정물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뒤집기’, 2024년 ‘불타는 집’에 이은 세 번째 한국 작가 단체전으로, 채민진 퍼스펙트럼 어드바이저리 디렉터가 객원 기획자로 참여했다.

유예림 간단한 요령 하나로 어떤 시든 식물이든 되살리는 법, 2025 캔버스에 유채 60.6 x 45.5 cm 78.5 x 63.8 cm (액자) Courtesy of the artist,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Haengjin Lee *재판매 및 DB 금지


민정기 정물, 2025 캔버스에 유채 61 x 45.5 cm 78.5 x 63.6 cm (액자) Courtesy of the artist, Kukje Gallery,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Haengjin Lee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에는 권세진, 김진희, 김지원, 민정기, 문성식, 박신영, 방정아, 임노식, 이진주, 유근택, 유예림, 전병구, 정수정, 한선우, 한진 등 총 15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세대와 회화적 언어를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21세기 정물화’는 정물화라는 전통적 장르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참여 작가들은 일상 속 사물과 오브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화면 속에서 재구성하며, 정물화를 개인의 기억과 감정, 회화적 태도를 드러내는 매개로 확장한다.
문성식 붉은 장미가 있는 정물, 2025 린넨에 라이트 모델링 페이스트, 은박, 알루미늄 포일, 목탄 분말, 과슈, 아크릴 60.6 x 45.5 cm 78.5 x 63.8 cm (액자) Courtesy of the artist, Kukje Gallery,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Haengjin Lee *재판매 및 DB 금지

에스더쉬퍼 서울, 21세기 정물화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시대의 감각과 작가의 세계관을 담아온 정물화의 역사적 맥락을 출발점으로 삼아, 오늘날 동시대 작가들이 이 장르를 어떻게 해석하고 변주하는지를 살펴본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회화가 여전히 유효한 질문과 실험의 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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