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조각 찾아 '6연패 탈출' KCC, 연승으로 분위기 바꿀까

기사등록 2026/01/14 07:00:00

14일 KT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

송교창·허웅 복귀전서 연패 끊어

허훈·최준용 회복 전 상승세 기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송교창.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근 연패를 끊은 '슈퍼팀'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연승이라는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KCC는 14일 오후 7시 서울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와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17승14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KCC와 16승16패로 6위에 머무는 KT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이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연패를 끊었지만 단 한 팀만 연승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특히 KCC는 최근 6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부진한 슈퍼팀'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KCC는 지난 12일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96-90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끊은 것뿐 아니라, '에이스' 송교창과 허웅이 부상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의미는 배가 됐다.

KCC는 이번 시즌 개막 전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기존 국내 자원들도 유지한 데 이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가드 허훈을 품으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그러나 시즌 시작과 동시에 송교창, 최준용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허웅에 이어 허훈까지 다치면서 하락세를 겪었다.

다행히 지난해 11월20일 소노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송교창이 복귀 첫 경기에서 18점을 쏘면서 주축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허웅까지 부상 복귀전에서 14점 7도움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특히 '외국인 핵심' 숀 롱과의 좋은 호흡을 뽐내면서 더 밝은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숀 롱은 이날 37점 2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과 허웅이 100%의 컨디션을 되찾고, 팀에 더 녹아든다면 KCC는 개막 전 기대에 부응할 가능성이 커진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최준용.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팀을 구성하는 조각을 완전히 다 찾은 건 아니다. 허훈, 최준용의 복귀도 예정돼 있어 기대감은 더 크다.

다른 핵심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던 허훈은 종아리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회복세가 좋다.

KCC 관계자는 지난 12일 뉴시스를 통해 "종아리 염증이 있어서 관리 차원에서 소노전을 안 뛰었다. KT전까지 안 뛸 예정"이라면서도 "팀에서 치료하면서 회복하고 있다. (KT전) 이후 경기가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다. (재개한 DB전부터는) 돌아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허훈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지만, 멀지 않은 시점에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에 다시 검진을 받았는데, 통증 등이 많이 없어졌다. 웨이트 등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보단 좀 더 (복귀가) 걸릴 거다. 언제 복귀한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몸 상태가 좋아진 때에) 잘 맞춰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팀으로 불리게 된 조각들이 다 돌아오기 전까지 KCC가 상승세까지 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 시작이 될 KT전에서 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부산 KCC 이상민 감독과 허웅, 최준용이 지난해 9월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 데이&팬 페스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9.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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