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서 의식 잃은 40대 여성 숨져…소방은 오인 출동(종합)

기사등록 2026/01/13 16:53:57 최종수정 2026/01/13 17:50:25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40대 여성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한 차례 신고 장소를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께 "A대학교 ○○센터 내 수영장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물속에서 강습을 받던 B(40대·여)씨는 "머리가 아프다"고 말한 뒤 갑자기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A대학교로 구급차를 보냈으나 수영장은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소를 착각한 사실을 인지한 소방 119상황실은 재차 출동 지령을 내려 심정지 상태의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센터는 A대학교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학교 명칭을 사용해 위탁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학교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오인 출동 명령을 내린 상황실 직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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