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운세 보는 요즘…챗GPT vs 역술가 비교해보니

기사등록 2026/01/14 00:00:00
[뉴시스]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 지난 8일 게시된 '요즘에는 AI가 봐주는 사주가 더 정확하다며? Chat GPT VS 역술가'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뉴시스 유튜브 캡처) 2026.1.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 챗봇에 신년운세를 묻는 사람이 늘어난 가운데, 챗GPT로 본 사주 풀이와 역술가가 본 사주 풀이를 비교한 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는 AI 특집으로 기획한 '요즘에는 AI가 봐주는 사주가 더 정확하다며? Chat GPT VS 역술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 영상에선 뉴시스 인턴 아나운서 한 명의 사주를 일반 챗GPT, 사주 전문 챗GPT, 역술가에게 연달아 본 뒤 어느 쪽이 가장 정확하다고 느껴지는지 실험을 진행한다. 역술가는 명동에서 유명 사주 카페를 운영하는 30년차 역술가를 섭외했다.

일반 챗GPT, 사주 전문 챗GPT, 역술가에게는 모두 공통 질문을 던졌다. 인턴 아나운서 당사자에게는 '사주 전문 챗GPT가 A, 역술가는 B, 일반 챗GPT는 C'라고 정체를 숨겼다.

먼저 성격에 대한 사주 풀이와 관련, 인턴 아나운서는 A(사주 전문 챗GPT)가 가장 잘 맞춘다고 느꼈다. B(역술가)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절반은 맞고, 절반은 의문이 드는 설명이라고 느꼈다.

올해 신년 운세와 관련해선 인턴 아나운서는 세 사주가 모두 비슷하게 풀이하는 것 같다면서, B의 사주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연애운과 관련해선 A의 사주가 흐름이 전체적으로 가장 논리가 있었다며, 가장 납득이 갔다고 말했다.

그외에도 인턴 아나운서는 자신의 취업운, 인생의 전환점에 대한 각 사주 풀이를 보고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인턴 아나운서는 A의 사주가 가장 신뢰가 간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생년월일 이외에는 정보를 주지 않았음에도 기질 등을 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맞췄다는 이유에서다.

2등으로는 B의 사주를 꼽았다. B의 사주는 풀이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같은 말이 반복되는 느낌이 조금 있었다고 인턴 아나운서는 설명했다.

C의 사주에 대해선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꽤 있었기 때문에 꼴등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다만 역술가(B)에 따르면 사주 전문 챗GPT(A)는 일부 사주 풀이를 잘못했다고 한다.

역술가는 사주 전문 챗GPT가 사주 전체의 기본 틀을 의미하는 '사주 원국'에서 직업적 성향 등을 보여주는 '월주'를 잘못 풀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행 가운데 토(土)의 개수도 잘못됐다고 짚었다.

역술가는 챗GPT가 본 사주 풀이와 인간이 본 사주 풀이의 차이점에 대해 "(챗GPT)는 말로 상대방과 교감을 갖는 부분이 부족하다"면서 "인간은 스킨십이 된다.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하면 마음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역술가는 챗GPT로 사주는 보는 사람들에게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면서 "챗GPT는 어디까지나 기계고 통계적인 이야기니까 50% 이상 믿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