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 "퀀텀 리프 위한 성장·혁신 지속”

기사등록 2026/01/13 09:51: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는 회사 조창현 대표이사가 새해를 맞아 '퀀텀 리프(대도약)'을 위한 지속 성장과 고강도 혁신을 강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창현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내수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대형 고객사 공급 일정이 올해로 이연되면서 일부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지만, 올해부터는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초부터 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이송용기 세척 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공급도 확대되고 있어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외형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제품의 공급 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주력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상용화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에스티이는 PECVD(플라스마화학기상증착장치) 장비에 대해 기존 싱글 챔버(Single Chamber)에서 트윈 챔버(Twin Chamber) 구조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트윈 챔버 구조의 PECVD는 생산성과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로, 고객사와 함께 최종 검수단계를 거쳐 추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 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런 사전 작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장비를 입고한 뒤 상용화 단계를 앞당길 수 있도록 데모 검증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창현 대표이사는 "PECVD 장비 사업의 경우 단발성 매출이 아닌 지속가능한 전공정 장비 라인업인 만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한 반도체 차세대 PECVD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만 페가트론과의 협업으로 AI 데이터 센터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가 발생한 이후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올해에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실질적인 수주로 연결되고 있는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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