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한일 정상회담…과거사·일본 수산물 수입 등 논의
양국 정상, 회담 성과 함께 설명하는 공동언론발표도
[서울·오사카=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 1박 2일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 등이 탑승한 공군 1호기(대통령전용기)는 이날 오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일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이며,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로는 첫 일본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틀 일정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해 셔틀 외교를 이어간다. 양 정상은 1박 2일의 짧은 기간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대화를 나누며 한일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진다.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 측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방일 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위한 일본의 협력을 얻기 위해 해당 사안이 중요한 의제라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과거사 문제에서 진전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 수습을 위해 양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질적 협력 관계 강화 방안도 의제에 오른다. 지식재산의 보호, AI(인공지능) 등 미래 분야를 포함해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사회 문제, 인적 교류 등 양국 간 민생에 직결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도 다뤄진다.
정상회담 종료 후에는 양 정상이 함께 성과를 설명하는 공동 언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양 정상이 구두로 발표를 함께하는 형식이며, 별도의 공동 문건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후 일대일 환담과 만찬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이튿날인 14일 오전에는 양 정상이 함께 나라현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인 호류지(법륭사)를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 동포 간담회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