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美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언팩 2주 후 공식 출시
배터리·카메라·보안 기능 등 개선 기대…가격 인상 불가피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제품 공개 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출시는 2주 뒤인 3월11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추정 중인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일정이 확정될 경우 2020년 3월6일 출시된 갤럭시 S20 시리즈 이후 6년 만에 3월에 출시되는 S시리즈가 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가 예년보다 미뤄진 이유를 두고 자체 개발 칩인 엑시노스 탑재 모델 확대, 갤럭시 S26 엣지 모델 출시 불발로 인한 라인업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S시리즈 모델에는 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활용해왔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도 전 모델에 스냅드래곤이 장착됐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자사 칩인 엑시노스 2600 탑재가 유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초 출시한 초슬림형 모델 '갤럭시 S25 엣지'의 뒤를 이어 올해 갤럭시 S26 라인업에 엣지 모델을 정식 편입하려 했으나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5 엣지의 판매가 기대 이하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 S26 시리즈 또한 기존과 같은 기본, 플러스, 울트라 라인업을 유지할 전망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일이 3월11일로 점쳐지고는 했으나 일각에서는 그간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금요일에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13일에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는 모델별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고유한 업그레이드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기본 모델은 배터리 용량을 전작의 4000mAh에서 4300mAh 수준으로 확대한다. 플러스 모델은 '3배 줌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촬영' 기능을 통해 망원 사진의 화질을 개선하고 먼 거리의 피사체도 보다 선명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보안 특화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해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화면이 어둡게 보이는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메모리 등 스마트폰 주요 부품 원가가 급등하면서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가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은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지난해보다 최소 5% 이상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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