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원유 수송 관여 제재 선박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베네수엘라에 대해 석유 수출을 제재해온 미국이 5번째 유조선을 나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해안경비대가 이날 오전 5번째 유조선 '올리나'호에 승선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 미국의 봉쇄를 피하려는 선박들을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운·해상 전문매체 g캡틴도 이날 미국 당국이 카리브해 해역에서 유조선 올리나호에 승선해 나포했다고 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원래 ‘미네르바 M’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이 선박은 러시아산 원유 수송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올리나호는 국제적 감시를 피하기 위해 동티모르 국기를 게양하고 있던 위조 선박인 이른바 '그림자 선단'이었다.
WSJ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수출의 약 70%를 미국의 제재를 무력화하기 위한 제재 대상 선박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로 석유를 수출하기 위해 노후화된 유조선 함대를 모았다고 WSJ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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