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크루즈터미널 명칭, 북항·영도 반영해 바꿨다

기사등록 2026/01/05 14:47:58

북항 크루즈터미널·영도 크루즈터미널로

동구 충장대로 국제여객터미널은 명칭 유지

[부산=뉴시스] 부산항 북항에 있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 충장대로)과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동구 초량동) 전경. 우측 중간 크루즈가 정박중인 시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202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크루즈 이용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명칭을 지리적 위치 중심으로 개편했다.

BPA는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명칭을 정비해 지난 1일부터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항에는 북항 2곳과 영도 1곳에 각각 크루즈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그간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 등 유사한 명칭이 사용되면서 관광객과 운송 종사자들이 터미널 위치를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크루즈 승객들이 시내 관광 후 택시를 이용해 터미널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크루즈터미널'이라는 설명만으로 실제 크루즈선이 접안한 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이에 BPA는 터미널 명칭에 지역명(북항·영도)을 반영해 관계 업·단체에 공지했다. 이번 명칭 개편으로 동구 초량동에 있는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은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은 '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로 각각 변경됐다.

다만 일본 노선 카페리와 여객선이 이용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동구 충장대로)은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명칭을 유지했다.

이번 명칭 개편으로 크루즈 승객은 물론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여행사, 선사 현장 담당자들이 목적지를 보다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간판과 관광 홍보물, 지도, 안내판, 온라인 검색 등에서도 지역명 중심의 통일된 표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터미널 명칭을 실제 위치 기준으로 정비해 크루즈 이용객의 이동 혼선을 줄이고 의사소통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관점에서 불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부산항 크루즈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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