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주장 박진섭, 2관왕 달성 후 중국 저장 이적

기사등록 2026/01/03 11:33:07

"선수 앞날 응원하는 마음으로 합의"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주장 박진섭,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저장FC 이적. (사진=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주장 박진섭이 정들었던 팀을 떠나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저장FC로 이적한다.

전북은 3일 "박진섭이 해외 무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구단에 전달했다"며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해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진섭이 K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업적을 남긴 만큼 서른을 넘겨 찾아온 해외 진출 기회를 열어 주겠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전북에 합류한 박진섭은 지난 4시즌 동안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전술적 유연함은 물론,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작년에는 거스 포옛 전 감독 지휘 아래 K리그와 코리아컵 '더블(2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전북은 "박진섭은 경기장 안팎에서 전북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였다"며 "그와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구단이 추구하는 존중의 가치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들었던 전북을 떠나게 된 박진섭은 "어릴 적부터 꿈에 그려왔던 전북이라는 팀에 입단하던 첫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최고의 구단에서 보낸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에서 팬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함성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멀리서도 전북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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