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시절 연 맺은 코스타와 재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제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권창훈 영입을 발표하며 "권창훈을 누구보다 잘 알고,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구상 속에 이뤄진 선택"이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지난 2013시즌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4시즌 동안 90경기 18경기 7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엔 두 시즌 연속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창훈은 이듬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디종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2017~2018시즌 34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 차범근, 박주영, 손흥민에 이어 한국 축구 역사상 4번째로 유럽 5대 리그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권창훈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를 거친 뒤 수원에 복귀했고,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 다음 2024년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권창훈은 리그 31경기 동안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더블(2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다.
축구 국가대표로는 A매치 통산 43경기(12골)에 출전했고,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당시 수석코치였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연을 맺었다.
제주는 "이번 영입은 구단과 코스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공감대 속에 성사됐다"며 "코스타 감독은 누구보다 권창훈의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그라운드 위에서 제대로 발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타 감독은 "권창훈은 K리그는 물론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팀에서 검증을 마친 뛰어난 선수"라며 "2026시즌 도약을 꿈꾸는 제주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창훈은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서 정말 기쁘다. 팬들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