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날 몰아친 한파에 美이구아나 '꽁꽁'…땅에 널브러져(영상)

기사등록 2026/01/03 10:28:15
[뉴시스]플로리다 남동부에 위치한 마이애미에서 이구아나가 얼어붙은 채로 발견됐다. (영상 = @DylanFedericoW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새해 전날 몰아친 한파로 미국 플로리다주의 이구아나들이 굳은 채로 발견돼 화제다.

1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에는 나무에 매달려 있던 이구아나들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붙어 땅으로 떨어진 모습이 보도됐다. 이구아나는 변온 동물로, 기온이 섭씨 4도 이하로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급격히 느려져 일시적으로 활동을 멈춘다.

맷 데빗 기상학자는 자신의 엑스(X·전 트위터)에 포트마이어스의 한 잔디밭에 널브러진 초록색 이구아나 사진을 올리면서 "이구아나가 추위에 쓰러지고 있다"며 "죽은 것은 아니고, 단지 추위에 얼어붙어 기절한 것"이라고 적었다.

또 포트마이어스와 수백 마일 떨어진 마이애미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져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파에 기절한 이구아나들이 발견되고 있다. (사진 = @MattDevittWX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당국은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이구아나가 죽은 것으로 단정 짓지 말라"며 "다시 기온이 올라 몸이 따뜻해지면 이구아나들은 몇 시간 안에 회복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절한 이구아나를 만지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라"면서 "체온이 올라가서 살아나면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꼬리로 공격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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