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역이 함께 대응하는 '바라봄 3단계' 운영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병영초등학교가 올해 교육부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겠다는 교직원들의 의지와 지역사회 교육복지 시스템이 더해진 결과다.
병영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로 지정돼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대응하는 '바라봄 3단계'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담임교사가 학년 단위 회의를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월 1회 정기적인 사례 회의를 운영했다. 교내 전문가와 전담팀이 연계해 학생 특성에 맞는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지역사회 안전망 기관장 회의를 열어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공동으로 대응했다.
병영초는 학교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적 안전망 확립에도 힘써 왔다.
기존의 개별적 협력 관계를 업무협약 기반의 공적 관계로 전환하고 에쓰오일(S-OIL), 병영파출소, 행정복지센터,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등 기업과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30여 곳과 협력해 학생 성장을 지원했다.
이 같은 통합지원 체계 안착은 학교 현장의 가시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학교 부적응 학생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내용을 담은 노래를 자체적으로 제작, 배포해 교육적 성장이 중심이 되는 학교 문화를 확산했다.
특히 병영초는 '바라봄' 운영 사례집을 발간하고 전국 단위 본 따르기(벤치마킹) 연수를 운영하는 등 병영초만의 실천 중심 모형을 공유했다.
전인식 교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교직원이 교실의 안정적 교육환경을 지원하고자 공동 책임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은 배움에, 교사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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