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눈 22.9㎝ 쌓여…산간도로 통제
차량 사고 등 11건…항공기 14편 결항
"3일 오전까지 강풍 동반 최대 15㎝ 눈"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북부, 남부, 동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산지와 중산간은 유지되고 있다.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떨어진 상태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에 도로가 결빙돼 일부 산간도로가 막혔다.
오후 4시 기준 ▲1100도로(축산단지~옛 탐라대사거리) ▲516도로(제주대학교 사거리~서성로입구교차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어음1교차로~산록도로 입구 삼거리) ▲명림로 등 주요 산간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하늘길과 뱃길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8시 제주항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갈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가 높은 물결오 인해 운항이 취소됐다.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11건의 눈길 사고가 발생했으며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서귀포시 영남동·남원읍·안덕면을 비롯해 제주시 용담동·구좌읍·한림읍·조천읍 등에서 차량 미끄러짐, 차대차 충돌, 보행자 충격 등 총 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한라산에는 20㎝ 안팎의 눈이 쌓여 있다.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22.9㎝ ▲사제비 20.4㎝ ▲어리목 16.1㎝ ▲영실 14.6㎝ ▲남벽 6.1㎝ 등이다.
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산지에 5~10㎝의 눈이 내리겠고 고지대(해발 1500m 이상)의 경우 15㎝ 이상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중산간 3~8c㎝, 해안 1~5㎝ 가량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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