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환자 내성률 전반적으로 높아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주요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률을 의료기관 종별로 구분했을 때 요양병원 내성률이 특히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연보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항생제 내성은 환자 치료 성과와 의료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성률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은 종합병원 중심의 국내 항균제 내성균 조사(Kor-GLASS), 중소·요양병원 및 의원 중심의 국내 항균제 내성 정보 모니터링(KARMS) 및 법정감염병 조사 등 국가 항균제 내성균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연보에 따르면 종합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법정감염병 등 혈류 감염 주요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률을 분석한 결과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등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높은 내성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류 감염 주요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률을 의료기관 종별로 분석한 결과에선 요양병원의 내성률이 타 의료기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장내세균(CRKP) 내성률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연보에선 종합병원, 중소병원 및 의원의 내성 자료를 통합 분석해 주요 병원균에 대한 지역별 내성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연보가 국내 항균제 내성균 현황의 이해를 돕고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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