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총수들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강조했다.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있다며 '혁신'과 '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구광모 LG 회장은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독보적 기술과 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실행력을 강조하며 피지컬 AI를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4대 경제단체장, 신년 맞아 "기업 혁신 환경 조성" 한목소리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 4인은 2026년 새해가 "우리 경제가 대전환하는 골든 타임", "인류가 새로운 기술 문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실행력과 속도"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의 투자와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AI 등 신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제도 혁신과 민관이 함께 해야 할 미래전략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대전환을 이루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무역업계의 해외 진출을 입체적·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대그룹 총수 등 경제사절단 200여명, 李대통령 방중 동행
4~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데, 상의가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7년 만이다.
경제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동행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다. 그룹 차원의 통합된 기술 역량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HD건설기계가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원(NO.1)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일 병오년 새해 첫날 울산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출범한 HD건설기계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새해 첫 일정으로 출범식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재계에 따르면 정기선 회장은 새해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새벽 울산을 방문해 임직원과 함께 새해 첫날 해돋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후 HD건설기계 출범식 및 현판 제막식에 참여했다.
◆말띠 CEO 전면에…BMW·폭스바겐, 새해 수입차 판 흔든다
말띠 기업인들이 이끄는 수입차 업체가 새해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각기 다른 전략과 리더십을 앞세운 이들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한국 수입차 시장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말띠 해를 맞아 수입차 업계에서 주목받는 말띠 기업인으로는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와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현지 법인에서 5조6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생산·공급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 6000억 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을 체결한다.
◆SK온, 서산 3공장 증설 연기…SKC, 양극재 진출 철회
SK온이 전기차 캐즘과 경영 환경 변화로 충남 서산 신규 공장 증설을 연기했다. 같은 이유로 SKC도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달 31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1조7553억원 규모의 SK온 서산 공장 투자 금액을 9364억원으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의 총투자액이 줄어든 것이 아닌 현재까지 집행된 투자 금액을 기준으로 정정 기재한 것이다.
SK온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진행이 보류된 상태"라며 "투자금액은 정정공시일 현재까지의 투자 집행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새해부터 승용차 교체용 타이어에도 소음 등급 표시가 의무화되면서 타이어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소비자가 가격과 성능에 더해 소음 수준까지 비교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저소음 기술을 선제적으로 축적해 온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경쟁력이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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