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본다이 비치 총격 테러 희생자 추모
홍콩서도 불꽃놀이 생략…그리스는 '저소음' 축제
뉴욕 타임스퀘어서 '독립 250주년' 기념 볼드롭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전 세계 곳곳이 화려한 행사로 2026년 새해를 맞이했다.
1일(현지 시간) AP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은 국가는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다. 이어 인접 오세아니아 국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불꽃놀이로 새해를 시작했다.
호주 시드니에선 지난달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경찰력이 대거 투입됐다. 시민들은 새해 전야 축제 중 휴대전화로 조명을 비추며 희생자를 위해 묵념했다.
하버 브리지 위 불꽃놀이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일본 도쿄에선 도쿄도청 청사에 새해를 축하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전시됐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만리장성 핵심 관문인 쥐용관에서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렸다. 대만에선 초고층 건물 타이베이 101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홍콩에선 아파트 화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 불꽃놀이 없이 새해를 맞이했다. 대신 센트럴에서 음악 공연과 레이저 쇼가 진행됐다.
인도 아마다바드에선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풍선을 날렸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렸다. 이집트에선 카이로 외곽 기자의 대피라미드 위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그리스 아테네와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선 저소음 불꽃놀이, 레이저 쇼, 드론 공연 등으로 조용하면서 화려한 새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청각이 예민한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배려한 조치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와 개선문에선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다. 파리 경찰청 요청으로 올해는 별도 콘서트와 공연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았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선 오후 6시부터 새해 전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볼 드롭' 행사가 두 차례 진행된다.
통상 볼 드롭 행사는 한 차례 열리지만, 올해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공식으로 기념행사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 퍼포먼스로 1회 더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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