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관련 위험 및 테러 가능성 등 4가지 이유 거론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각) 최대 라이벌 러시아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행주의보를 업데이트하면서 러시아로 여행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현재 러시아에 거주하는 미국인들도 즉시 러시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고 '더 트래블 닷컴'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과 관련된 위험 ▲ 괴롭힘이나 부당한 구금의 위험 ▲ 현지 법률의 자의적 집행 ▲ 테러 가능성 등 4가지 이유로 러시아로의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이미 직원 수를 줄였고, 이제 모스크바 외 지역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됐다. 또 러시아주재 미 영사관은 운영을 중단했다. 권고는 일부 미 시민들이 이미 허위 혐의로 체포됐다고 명시하고 있다.
"러시아 관리들은 종종 이유 없이 미국 시민들을 심문하고 위협한다. 러시아 보안 당국은 미 시민들을 허위 혐의로 체포했다. 그들은 공정한 대우를 거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 없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러시아 당국은 또 미 시민들의 종교 활동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있는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권고문은 밝혔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여전히 중요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이 권고는 국경 근처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카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대도시에서도 드론 공격과 폭발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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