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올해 국·시비 등 의존재원 675억 확보 성과

기사등록 2025/12/31 16:29:51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 왕생로40번길 일원 보행환경 개선사업 조감도.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되는 의존재원 총 675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남구는 지속되는 재정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 자체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대규모 정책·투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존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464억원 확보를 시작으로 2023년 502억원, 지난해 646억원, 올해 675억원 등 민선8기 4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287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정부와 울산시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연계 가능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한 성과다.

남구는 사업별 구체적인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 울산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공모사업 사전 기획 단계부터 부서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타당성을 철저히 분석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이달 중순에는 총 사업비 309억원 규모의 무거동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255억원을 확보했다.

또 왕생로40번길 일원 보행환경 개선사업(30억원),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8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8억원),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사업(8억원),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7억원) 등 주요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재원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 울산시와 함께 구축한 상시 협조 체제를 통해 남구 현안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54억원의 특별교부세와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장생포 옛 해경초소 복합관광시설 건립(26억원),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복지관 건립(21억원), 옥동 어울림복합센터 건립(18억원), 옥동 대공원 구간 솔마루길 시설물 정비(7억원), 신정1동 뉴빌리지 주민복합 편의시설 조성(7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96억원), 동평공원 하부 공영주차장 신축(30억원), 여천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14억원), 정골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12억원) 등 대규모 투자사업의 올해분 국·시비도 차질 없이 확보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과 특별교부세·교부금 등을 적극 활용하고 체계적인 재정 전략을 세워 안정적인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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