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 통학로 개선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비가 오면 계단이 미끄럽고 한여름엔 햇볕이 그대로 내리쬐던 배봉초 앞 보도 육교가 '지붕 있는 통학로'로 바뀌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전농동 배봉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구간에 눈·비와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덮지붕(캐노피)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육교는 인근 단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통학 동선에 있다. 지붕 시설이 없어 우천·강설 시 미끄럼 사고 우려가 크고 폭염기에는 보행 불편 민원이 반복 제기돼 왔다.
구는 현장 여건을 반영해 폭 4.1m, 연장 20.7m 규모 보도 육교 구간에 덮지붕을 설치했다. 이번 정비로 학생과 주민들은 날씨 영향을 덜 받으며 육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이 매일 오가는 등하굣길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해야 한다"며 "사소해 보이는 불편이라도 현장에서 확인해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