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차이나, 박성택 前 산업부 1차관 영입…中 사업 맡겨

기사등록 2025/12/31 16:20:03 최종수정 2025/12/31 17:22:24

산업부 정통 관료 출신…통상 대응 인사로 추정

[서울=뉴시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그룹이 중국 사업 컨트롤타워인 SK차이나 사장에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내정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박 신임 사장은 산업부 주요 요직을 섭렵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산업부 1차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대미 관세협상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그는 서진우 부회장 겸 중국총괄과 함께 중국 사업을 맡는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중국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차원의 인사라고 본다. SK하이닉스는 장쑤성 우시 공장에서 D램을, 랴오닝성 다롄 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중국 정책 변화와 미중 통상 갈등 영향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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