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과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원헌드레드는 31일 "차가원 회장은 오늘 한 매체가 지난 24일 기사 및 유튜브를 통해 배포한 차가원 회장 관련 허위·미확인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보도는 당사자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반론권 보장 없이 실명을 거론하며 자극적인 내용을 단정적으로 전달했으며 이는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로 인해 차가원 회장의 명예와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는 "보도에 언급된 MC몽 역시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차 회장은 본 사안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허위·미확인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MC몽과 과거 부적절한 관계였으며 최근 MC몽을 상대로 120억원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급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두 사람의 사적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원헌드레드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고, MC몽 역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차 회장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9일 입장을 내고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 회장과 MC몽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으며, MC몽은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MC몽은 지난 7월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유학을 결정했다"고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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