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도시·여성친화도시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지방·외부기관이 주관한 각종 평가에서 총 59건을 수상하고, 23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성과는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구·청년·교육·농업·관광·복지 등 군정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군은 현장수요를 반영한 정책 추진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고, 그 결과가 대외 평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거창군은 청년·주민·공직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됐다. 청년친화도시는 전국에서 매년 3개소 이내로 지정되며, 거창군은 군 단위 지자체로 유일하게 선정돼 농촌형 청년정책 모델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또 거창군은 성인지 관점의 정책 기반을 정비하고, 여성·아동·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과 돌봄환경 조성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군민참여단 운영 등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체계를 갖춘 점도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행정은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위한 것"이라며 "수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여 군정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