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협력 노사문화로 안정적 경영 이어와
넥센타이어는 노사가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며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탄력적인 공장 운영과 경영상황을 고려한 임금 협상을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왔다.
이 같은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는 34년 연속 무분규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정기적인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투명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해 왔다.
또 본 교섭 외에도 상시 실무교섭 체계를 운영해 갈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교섭 외 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등 건강한 교섭 문화를 정착시켰다.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사 협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사내 제안제도와 분임조 활동을 활성화해 현장의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임직원 만족도 조사를 정례화하고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노사가 한 뿌리라는 철학 아래 서로 믿고 협력해온 오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노동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건전한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노사관계 분야 최고 권위의 포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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