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24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측근은 30일(현지시간)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러시아 당국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그 파트너들은 평화의 길을 따르는 데 전념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고 격화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그 자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agenda)에 대한 도전 행위"라고 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 직후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노브고로드 지역의 푸틴 대통령 관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 관저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러시아가 협상을 무산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가짜 정보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러시아가 또다시 위험한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 팀과 공동 외교적 노력으로 이룬 모든 성과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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