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에 있는 가야대학교·김해대학교·인제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 간호시뮬레이션 연수 프로그램 ‘GOU-Simulation’이 인제대학교·백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3개 대학 간호학과 재학생을 비롯해 교수진과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실제 임상 현장을 정교하게 구현한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생애주기별 건강 문제를 주제로 한 시나리오 기반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임상적 판단력과 문제 해결 역량, 팀 기반 수행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서로 다른 대학 소속 학생들이 3인1조의 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현장감 넘치는 학습 환경 속에서 소속 대학을 넘어선 협동심을 발휘하고, 학생들은 시나리오를 해결하며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며 팀워크의 가치를 익혔다.
오진아 인제대학교·백병원 시뮬레이션 센터장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간호 인력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간호사들이 실무 환경을 미리 경험하며 소통과 협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인제대 대표 연구사업인 FIRST 3.0과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하여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대학의 핵심 브랜드인 ‘GOU(Glocal One University)’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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