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지원 통했다"…식품안전정보원, K-푸드 수출 조력

기사등록 2025/12/31 08:01:00

해외 규제·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등 맞춤형 정보제공

오픈상담의 날 운영 등 K-푸드 비관세장벽 해소에 집중

[서울=뉴시스] 지난 5월 15일 식품안전정보원은 K-푸드 해외진출을 위한 주요 관심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수입식품 검사제도를 소개하는 '아프라스 글로벌 식품규제 설명회'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식품안전정보원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안전정보원이 올 한 해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K-푸드, K-급식 등의 수출 길을 넓혔다.
 
식품안전정보원은 31일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수집·분석·제공' 사업의 2025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올 한 해 주요 성과는 식품안전정보의 신속한 제공을 통한 정부·산업체의 선제적 식품안전 관리 지원과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한 맞춤형 수출지원 정보 제공 등이다.
 
우선 식품안전정보의 신속한 제공으로 정부·산업체의 선제적 식품안전관리를 지원했다. 365일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여 '중국 수입식품 생산기업 등록관리제도 개편', '미국 인공색소 사용금지' 등 주요 이슈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정부 및 산업체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또  K-푸드 수출 과정의 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수출지원 심층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EU 복합식품 관리 현황' 정보는 적용 품목, 통관 요건을 알기 쉽게 정리해 수출업체의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 분석 보고서에 제품별 'HS코드'와 '국내조치사항'을 추가해 통관 리스크 사전 점검을 지원하고, 사례 선정 기준을 개선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K-푸드 수출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산업계 대상 소통 활동도 성과로 꼽힌다. 산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K-푸드 수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식약처와 '비관세장벽 협의체' 공동 운영 및 '오픈상담의 날'을 운영해 수출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산업체의 비관세장벽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 할랄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인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심층조사와 법령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해외 규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출 준비 부담을 완화했다.
 
K-급식의 해외 진출도 지원했다. 국내 단체급식의 해외 진출 증가에 대응해 주요국 급식 관련 식품위생 규정 및 현황을 조사·공개함으로써 수출상대국의 급식 규정 및 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사무국 운영 지원을 통해 제55차 CODEX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 및 APFRAS 2025 회의 개최 지원, 국제심포지엄 개최, 아프라스 실무그룹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식품규제 협력 증진에 기여했다.

이재용 원장은 "2025년 식품안전정보원은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를 기반으로 정부와 산업체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고, K-푸드 수출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했다"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K-급식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