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22~28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재혼 교제에서 여성이 상대 남성과 팔짱을 낀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1.2%는 '공인 커플'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가장 많은 33.1%가 '호감의 표시'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이어 남성 응답자들은 '호감의 표시(28.3%)'와 '친근감의 표시(23.8%)'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 응답자들의 경우는 '친근감의 표시(28.6%)'와 '공인 커플(25.3%)' 순으로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초혼 뿐 아니라 재혼에서도 교제를 할 때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주도권을 쥐고 리드해 간다"면서 "여성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팔짱을 낀다고 해도 남성의 입장에서는 여성이 자신의 리드에 호응해서 잘 따라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남녀 응답자들은 '재혼 교제에서 키스는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싫지 않으면(32.7%)', '믿음이 갈 때(29.0%)', '재혼의사가 있을 때(22.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믿음이 갈 때(34.2%)', '재혼의사가 있을 때(30.8%)', '싫지 않으면(21.6%)' 순으로 응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에 돌입하면 여성은 상대와 충분히 교감하며 천천히 알아가기를 희망하나 남성은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남성은 상대의 마음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대처해야 좋은 인연을 무산시키지 않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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