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가장교차~초평사거리 31일 차량 통행 재개

기사등록 2025/12/30 11:14:36

옹벽 붕괴 후 통제 해제

[오산=뉴시스]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 제공) 2025.09.18.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서부우회도로 보강토 옹벽 붕괴사고로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던 가장교차로에서 초평사거리 구간을 오는 31일 재개통한다고 밝혔다.

재개통 구간은 가장교차로부터 초평사거리까지 약 1.9㎞구간이다. 시는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로 시설물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으며 보수가 필요한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보강 공사를 마친 뒤 개통하기로 했다.
[오산=뉴시스] 오산시,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초평사거리 구간 현장도 (사진=오산시 제공) 2025.12.30.photo@newsis.com

앞서 서부우회도로 금암교차로부터 초평사거리 구간은 사고 이후 통행이 전면 제한되면서 인근 교차로를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번 재개통으로 주요 교차로의 교통 정체가 일부 해소되고, 세교2지구 택지개발지구의 중심 도로인 수목원로 일대 교통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는 서부우회도로 붕괴사고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이유로 조사 기간을 오는 2026년 2월 20일까지 2차 연장했다. 이에 따라 실제 복구 공사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장기간 차량 통행 제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내 서부우회도로 금암터널 앞 구간부터 가장산업동로를 연결하는 상·하행 임시 우회 연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복구 계획을 수립해 복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장기간 통제로 시민들이 겪은 통행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교통 여건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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