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점검, 민간전문가 합동점검, 교육 등 결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내 공공발주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1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기별 및 특별 점검 등 강도 높은 현장 중심 안전점검 추진, 발주청과 건설현장 관계자 대상 집합교육 강화 등 인식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경남도는 계절적 취약 시기와 명절 등 주요 시점마다 촘촘한 안전 점검망을 가동했다.
1월 설 명절 대비 521개소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화재사고 예방 긴급점검 527개소, 해빙기 대비 점검 757개소를 차례로 완료했다.
특히 여름철 태풍 대비 타워크레인 34개소 점검을 비롯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076개소에 달하는 대규모 점검을 시행했다.
이 중 인명피해 우려 건설현장 34개소에 대해서는 도·시군 합동점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또 추석 명절 대비 903개소 점검과 동절기 대비 708개소 점검을 통해 연말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이어갔다.
아울러 올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건설기술심의 대상 현장 36개소에 대해서는 경남도 및 민간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해 건설공사 품질 향상과 안전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했다.
모든 점검 과정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추락사고 예방 대책과 관련하여 중대재해 핵심 요인인 '추락사고' 방지에도 힘썼다.
안전난간 및 추락 방호망 설치 상태를 집중 확인하고 사다리 및 고소작업대 이용 시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해 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건설기술인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상반기에는 발주청과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실공사 방지 교육'을 진행했으며, '2025년 건설기술심의 매뉴얼' 발간을 통해 지역 건설의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 힘썼다.
하반기에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전문가를 초빙해 '건설기술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붕괴사고 리뷰와 안전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시기별 맞춤형 건설현장 안전보건 매뉴얼 배부와 외국인근로자 보호 관련 안내를 수시로 하여 안전인식 개선에 힘썼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현장 밀착형 점검과 안전문화 인식개선교육 활동을 통해 공공발주 현장 사망자 0명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을 확대해 '경남형 안전 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