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박이'로 사랑받은 이시안 군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고, 오남매를 키우며 처음 겪는 일이라며 당황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수진에 따르면 아들 이시안 군은 테니스공을 찾으러 급히 움직이다가 출입하면 안 되는 문을 잘못 당기는 바람에 얼굴을 부딪혔다. 이수진은 얼굴 중앙에 상처가 크게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장면이 계속 떠올라 마음이 무거웠다며 "흉터가 남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반면 아들 시안 군은 상처보다 훈련에 대한 걱정을 먼저 했다고 한다. 이수진은 아이가 "축구를 못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더 마음이 쓰였다고 덧붙였다.
치료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수진은 "팔에 맞는 주사 하나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 애가 얼굴에 마취 주사 놓는다니 펑펑 울고불고 난리난리였다"며 "6바늘을 꿰매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수진은 큰딸 재시가 끝까지 동생의 손을 잡아주고 옆에서 안아줘 마음이 한결 가라앉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방학 기간 훈련을 쉬게 됐다며 "연말엔 푹 쉬자"고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에 밴드를 붙인 채 누나 이재시에게 안긴 시안 군의 모습과, 병원으로 보이는 공간에 함께한 이동국과 이재시의 모습이 담겼다.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美) 출신 이수진은 2005년 이동국과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첫째 이재시는 2022년 파리·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둘째 이재아는 골프 선수를 준비 중이다. 셋째·넷째 쌍둥이 이설아·이수아는 유아복 브랜드 키즈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막내 이시안은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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