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파산한 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개인정보 파기 감독

기사등록 2025/12/30 10:34:05 최종수정 2025/12/30 10:54:24

개인정보 복구 불가능한 방식으로 영구 삭제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파산선고를 받은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가 보유한 이용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파기할 수 있도록 감독과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두 기업의 파산선고로 서비스 재개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에서, 그동안 수집·처리된 대규모 회원 개인정보를 파기해 잠재적인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법인 청산을 담당하는 파산관재인 등과 협력해 전산 자산 목록과 회원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를 확인하고, 해당 정보를 복구가 불가능한 방식으로 영구 삭제할 계획이다. 중고 전산 자산이 개인정보가 파기되지 않은 채 처분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사업 종료 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개인정보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현장 지도와 감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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