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병오년 새해 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연다

기사등록 2025/12/30 09:22:34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오는 31일 용두산공원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의 문을 여는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오는 31일 용두산공원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의 문을 여는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사전행사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참여 프로그램은 31일 오후 6시부터 포토존(을사년 푸른 뱀&병오년 붉은 말, 대형 달), 카운트다운 종이 슬로건 '나만의 응원메시지 만들기' 체험, 미래의 나·가족·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느린 우체통' 등으로 구성됐다.

송년음악제는 오후 11시부터 45분 동안 진행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구성됐다.

오후 11시45분부터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다 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0시에 2026년 첫 시작을 알릴 타종자는 시장,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6명이다. 총 21명의 타종자들은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뉘어 올해를 마무리하는 33회의 타종에 참여한다.
 
기관대표 타종자로는 박형준 시장, 안성민 의장, 최진봉 중구청장, 김석준 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한다.

시민 타종자는 시, 시의회, 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16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행사장인 용두산공원에 입장 인원 총량제(7000명)를 적용해 많은 인파가 몰릴 때는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을 제한할 계획이다.

시는 주요 진출입로(6곳)와 공원 내 위험 구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예상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과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도시철도 남포역 기준 다대포행 오전 2시6분, 노포행 오전 1시36분까지 운행하며, 남포동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역시 오전 1시께까지 연장 운행된다.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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