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익은 컨센서스 하회 전망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를 통해 "아이온2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11월부터 시작된 기존 게임(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가 반영돼 내년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아이온2의 경우 PC 결제 비중이 80%를 넘는 것으로 보이나 기존 게임은 아직 5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PC 결제에는 리워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하드코어 유저들을 중심으로 PC 결제 전환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변화로 인해 약 1100억원 수준의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는 내년 1분기 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920억원, 영업이익 25억원(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64억원에 못 미칠 전망"이라며 "아이온2 매출 반영에도 불구하고 멤버십 관련 매출의 이연으로 일부 매출이 1월에 인식될 뿐만 아니라, 신작 출시와 지스타 참가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며 아이온2 성공적 론칭에 따른 인센티브 비용도 반영돼 인건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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