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중국 정책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가 중국이 해외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환류하도록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6일 대비 183.70 포인트, 0.71% 내려간 2만5635.2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23.41 포인트, 0.26% 밀린 8891.7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16.29 포인트, 0.30% 떨어진 5483.01로 장을 마쳤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4.46%, 중싱통신(ZTE) 3.67%, 온라인 약품주 징둥건강 3.42%, 금광주 쯔진광업 3.01%,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CK) 3.35%, 가전주 메이더 집단 3.05%, 생수주 눙푸 산취안 3.00% 급락했다.

가전주 하이얼즈자도 2.93%, 식품주 캉스푸 2.5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23%, 화룬맥주 2.20%, 유제품주 멍뉴유업 2.18%, 카지노주 인허오락 2.9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76%, 반도체주 중신국제 2.11%, 통신주 중국롄퉁 2.08%, 약품주 야오밍 생물 2.33%, 스야오 집단 2.28%, 부동산주 화룬치지 2.09%, 징둥물류 2.04% 역시 떨어졌다.

반면 로봇주 유비텍이 9.13%, 영국 광업사를 인수하는 구리주 장시동업 6.50%, 전기차주 샤오펑 3.88%, 비야디 3.74%, 지리차 3.43% 급등했다.

공상은행 역시 1.63%, 초상은행 1.07%, 건설은행 0.79%, 전기차주 리샹 1.61%, 중국석유천연가스 1.47%, 중국석유화공 1.33%, 게임주 왕이 1.41%, 약품주 야오밍 캉더 1.16%,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1.1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97%, 택배주 중퉁 콰이디 0.55%,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0.66%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245억830만 홍콩달러(약 41조4173억원), H주는 858억247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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