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직접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검증한 결과를 정책구매제 플랫폼 '이(e)정책장터'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5기 소속 학생 40명은 지난 11월부터 3차에 걸친 정책캠프를 마치고 학생참여예산 교칙회의 상설제, 조기사회 진입 안심동행 정책 등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 정책장터는 학생과 학부모, 도민의 교육정책 아이디어를 받아 심사 후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도교육청 온라인 플랫폼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도입된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학교 관련 공약 검토와 청소년 시각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5기는 정책 검증 역량을 키우고 현장 친화적 정책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1차 캠프에서는 매니페스토 교육 후 공약 검증 평가지표를 파악하고 관심 공약을 검증했다. 2차 캠프에서는 면담과 설문, 관찰 등을 통해 증거기반 공약 이행 현장 탐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차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미래시나리오 형식으로 정책을 발표했다. 또 실행가능성과 미래지향성 등 10개 지표로 정책을 검증하고 최종 제안서를 완성했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책캠프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천한 뜻깊은 과정"이라며 "학생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학교 현장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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