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올해 방문객 170만명 돌파

기사등록 2025/12/29 15:21:00
[울산=뉴시스] 이춘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26일 오후 올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170만번째 방문객인 김우상씨 가족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연간 방문객 170만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관광지이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9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 26일 오후 2시 기준 170만명을 넘어섰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장생포 웰리키즈랜드, 장생포 모노레일 등 고래문화특구 내 유료시설 7곳의 이용객 수를 집계 중이다.

170만번째 방문객은 인천 부평구에서 방문한 김우상씨 가족 4명으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김씨 가족에게 호텔 무료 숙박권과 고래문화특구 기념품 10종, 고래바다여행선 승선권 등을 선물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연간 방문객 100만명 이상을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 방문객 수인 145만명을 1년 만에 크게 경신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 기념일 이벤트 활성화와 공휴일·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체류형·야간관광 콘텐츠 강화에 집중했다.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매주 토요일 장생포 밤바다를 배경으로 33회에 걸쳐 펼쳐진 장생포 고래불꽃쇼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6월 장생포 수국페스티벌, 8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9월 울산고래축제, 10월 추석 연휴 특별 프로그램 등 계절별 대표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또 신규 콘텐츠로 지난 9월 말 운영을 시작한 울산 최초의 공중그네인 '웨일즈 스윙'과 연말 특별 행사 '화이트 크리스마스 in 장생포' 역시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내년 준공 예정인 코스터카트와 고래등길 등 신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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