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전 방사청 본부장, 진주시장 출사표…"다시 성장"

기사등록 2025/12/29 15:23:39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미래전략본부장 진주시장 출마기자회견. 2025.12.29. jkg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은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본부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쇠퇴해 가는 진주 경제를 되살려 청년이 돌아오는 다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며 "경제전문가이자 우주항공전문가로서 진주가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주 경제 상황에 대해 "산업은 정체되고 기업은 떠나며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도시를 등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7년간 진주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감소해 우리나라 1인당 GDP(국내총생산·약 3만6000달러)의 절반 이하인 약 1만70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시민을 더 어렵게 만드는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하고 진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 전 본부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경제·예산 전문성과 우주항공 분야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행정고시 재경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년 이상 기획재정부에서 국가 예산과 재정정책을 담당했다. 이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으로 재직하며 425 국방위성 개발과 KF-21 전투기 개발·양산을 이끌었다.

한 전 본부장은 "가장 우선 과제로는 세계적 우주항공도시 진주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진주경제가 살아나려면 우주항공도시 건설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또 단기·중기·장기 우주항공 산업 로드맵 수립과 연구개발, 시험·인증, 부품·정비, 인력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성형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와 사천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정치권·지자체·기업이 참여하는 '우주항공협력위원회' 구성도 제시했다.

한 전 본부장은 "나는 처음부터 경제가 몸에 밴 사람"이라며 "경제가 몸에 밴 사람은 문제해결 지향적이고 먹고 사는 문제를 중시한다"라며 "진주는 지금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진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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