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정부와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3차 계약을 체결한다.
29일 업계 및 폴란드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정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현지시간)에 천무 3차 이행 계약을 맺는다.
브와디스와프 마르친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자신의 SNS에 "폴란드 안보, 무기 산업에 매우 좋은 소식이 있다"며 "WB일렉트로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WB일렉트로닉스는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이다. 지난 9월 한화에어로는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해 현지 합작법인(JV) '한화 WB 어드밴스 시스템' 설립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폴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3차 계약은 120억 즈워티, 약 4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2022년 11월에 이뤄진 폴란드와 한화에어로의 1차 이행계약은 5조357억원이었고, 2024년 4월 2차 계약은 2조2000억원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이번 체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강 실장 출국 사실을 밝혔다.
강 실장의 구체적인 행선지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방위산업 수출 수주를 측면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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