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29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에인절스가 오카모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간판 타자로 활약한 오카모토는 2025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추진했다.
오카모토의 협상 마감 시한은 한국 시간으로 내년 1월5일 오전 7시까지다. 오카모토가 포스팅 절차에 들어가고도 다소 잠잠했지만,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요미우리에서만 뛴 오카모토는 통산 1074경기에서 타율 0.277, 248홈런 71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82의 성적을 거뒀다.
2025시즌에는 왼팔 부상으로 69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성적은 타율 0.327(251타수 82안타), 15홈런 49타점 38득점에 OPS 1.014로 준수했다.
샌디에이고와 에인절스에 현재 일본인 선수들이 뛰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가 몸 담고 있고, 기쿠치 유세이는 에인절스 소속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2018~2023년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복수 구단의 관심에도 오카모토가 1억 달러 수준의 대형 계약을 맺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또 다른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504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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