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알테오젠, 글로벌 제약사 수요 지속…목표가 유지"

기사등록 2025/12/29 08:55:42
[서울=뉴시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알테오젠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 확보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3만원을 유지했다. 알테오젠의 전 거래일 종가는 43만9000원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동사는 물질이전계약(MTA)만 10건 이상 체결된 상태로 대기 중인 딜이 약 5~6개월의 텀을 두고 체결된다면 10번째 기업은 4년 대기 필요한 상황"이라며 "알테오젠이 통상 MTA 체결 후 6개월 내 텀시트를 요구하는 만큼, 이번 옵션 계약은 기술수출(L/O) 순번이 넘어간 상황에서 체결 우선권을 유지하기 위해 옵션 계약 금액 지불 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 기술 이전 계약을 위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다만 계약 상대방사의 제품 경쟁 구도 관계를 고려해 회사명과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엄 연구위원은 "경쟁 제품이 존재한다는 힌트에 기반해 호주 기업 CSL의 면역글로불린 IV 제형 '프리비젠'(Privigen)이 1순위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는 경구제의 SC 제형 변경, 고함량 비만치료제 SC 투약 목적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근 키트루다S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가 L/O 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상업화 달성 후 첫 번째 계약 조건이 MTA 진행 중인 10개 이상 기업과의 계약에 기본 조건으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첫 계약 조건이 중요해 유리하게 조율하는 과정에서 체결이 지연됐지만, 이후 다른 기업들과 유사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해 계약 텀은 상당히 짧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가 조정에 대해서는 "연내 계약 2건의 체결 목표가 다소 지연되고 있고, 독일 특허 이슈로 조정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며 "그러나 특허 소송은 상업화 기업에게 당연한 수순이며 기존 계약사들의 물질 반환이 없다면 문제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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