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성 3기, 러시아 소유스 로켓으로 발사에 성공

기사등록 2025/12/29 03:48:46 최종수정 2025/12/29 06:04:25

자파르-2, 파야, 코우사르-1.5 등 인공위성 3기 발사

[바이코누르=AP/뉴시스] 이란의 인공위성 3기가 러시아 소유스 로켓으로 발사에 성공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러시아 우주항공공사(로스코스모스)가 2022년 8월 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소유즈-2.1B에 이란의 정찰·관측용 위성 '하이얌'(Khayyam)을 탑재해 발사하는 모습. 2025.12.2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의 인공위성 3기가 러시아 소유스 로켓으로 발사에 성공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 발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8분께 러시아 극동 지역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자파르-2, 파야, 코우사르-1.5 등 인공위성 3기가 발사됐다.

이란 당국은 위성이 고도 약 500㎞의 궤도에 진입한 뒤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파야의 무게는 약 150㎏으로 현재까지 이란이 쏘아 올린 위성 중 가장 무겁다.

이들 위성은 3미터 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이란 당국은 이를 수자원 관리, 농업 및 환경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위성들의 수명은 최대 5년이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과학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수차례 이란 위성이 러시아 소유스 로켓에 실려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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