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KB오피스텔 통계
인천·경기 매매가는 하락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12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52% 상승하면서 3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KB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은 0.52%로 2022년 5월(0.7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대형(2.39%), 중대형(0.62%), 중형(0.15%), 소형(0.05%)은 상승하고, 초소형(-0.06%)은 하락했다. 대형 면적은 지난달(1.03%)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KB부동산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서울 대형 면적 오피스텔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2%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폭이 커지면서 2022년 8월(0.31%) 이후 3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오피스텔도 0.26%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인천(-0.02%)과 경기(-0.01%)는 하락했다. 5개 광역시 매매가격도 -0.25%로 4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KB부동산은 "인천·경기를 비롯해 5개 광역시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 폭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한 데다 서울 오피스텔값 상승세 영향으로 종합지역 및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의 오름세도 커졌다"고 밝혔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6272만원, 수도권은 2억7269만원, 5개 광역시는 1억9616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758만원으로 지난해 12월(2억9828만원)보다 930만원 상승했다. 인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6268만원, 경기는 2억626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72만원, 269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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