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매직 존슨 제치고 NBA 통산 어시스트 7위…팀도 승리

기사등록 2025/12/28 15:40:12

종아리 부상 턴 아데토쿤보 29점…밀워키, 시카고 연승에 제동

[새크라멘토=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러셀 웨스트브룩. 2025.12.28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통산 어시스트 7위로 올라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새크라멘토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113-107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8승 23패를 기록한 새크라멘토는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이날 피닉스 선스에 패배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8승 25패)가 최하위로 추락했다.

베테랑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돋보였다. 웨스트브룩은 팀 내에서 키언 엘리스와 함께 가장 많은 21점을 넣었고, 어시스트 9개, 리바운드 5개, 스틸 1개를 곁들였다.

통산 어시스트를 1만149개로 늘린 웨스트브룩은 은퇴한 매직 존슨(1만141개)을 제치고 NBA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 7위로 올라섰다.

NBA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1984년부터 2003년까지 유타 재즈에서 활약한 존 스톡턴이 1만5806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웨스트브룩은 역대 14번째로 통산 2000스틸 고지도 밟았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평균 29분 정도를 뛰며 평균 14.6득점 7.2어시스트 6.8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브룩과 엘리스의 활약을 내세운 새크라멘토는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댈러스는 슈퍼 루키 쿠퍼 플래그의 23득점 분전에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댈러스는 12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밀워키 벅스는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 속에 시카고 불스를 112-103으로 물리쳤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 이후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8경기에 결장했던 아데토쿤보는 부상 복귀전에서 29득점 8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라이언 롤린스가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보비 포티스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밀워키 승리를 도왔다.

시즌 성적 13승 19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자리했다.

시카고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음에도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밀워키를 넘지 못했다.

5연승을 마감한 시카고는 15승 16패를 기록해 동부 콘퍼런스 9위가 됐다.

[시카고=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2025.12.28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 뉴올리언스의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끼리 난투극을 벌였다.

뉴올리언스의 가드 호세 알바라도가 피닉스의 빅맨 마크 윌리엄스를 상대로 스크린을 걸다가 밀치는 파울을 한 뒤 신경전을 벌였다. 알바라도가 윌리엄스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윌리엄스가 이를 뿌리치려고 하면서 주먹 다짐으로 이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뛰어나와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알바라도와 윌리엄스는 퇴장 조치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피닉스가 뉴올리언스를 123-114로 눌렸다.

◆28일 NBA 전적

▲새크라멘토 113-107 댈러스
▲밀워키 112-103 시카고
▲피닉스 123-114 뉴올리언스
▲올랜도 127-126 덴버
▲뉴욕 128-125 애틀랜타
▲휴스턴 117-100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42-116 인디애나
▲브루클린 123-107 미네소타
▲유타 127-114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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